사진일기(풍경)

한겨울의 저수지

아네모네(한향순) 2014. 12. 30. 17:11

 

 

 

한겨울이라 상고대나 물안개를 기대하고 호수에 갔으나 눈도 상고대도 없는 호수는 꽁꽁 얼어서 쓸쓸하기만 했다.

게다가 날씨마저 흐려서 일출도 보지 못하고 공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주인을 잃은 빈배들만 갈곳을 잃은채 얼음호수 위에 매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