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풍경)
새벽의 늪지
아네모네(한향순)
2015. 11. 16. 20:09
미처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의 늪지에는 날개짓하는 새소리만 고요 속에 울려퍼졌다.
우리는 후래쉬와 장비를 챙겨 늪지의 둘레 길을 걸어서 돌기로 했다.
한참 후에야 어둠이 조금씩 걷히면서 머리를 풀어헤친 늪지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