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한향순) 2016. 2. 11. 20:28

 

 

 

길을 가다가 빈논에 까맣게 앉은 철새들을 보았다. 먼길을 날아 가다가

수확한 논에 낱알이라도 줏어 먹으려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인가 보았다.

나그네의 기척소리에 깜짝 놀라 철새들은 일제히 날아 올랐다가 다시 논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