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한향순) 2016. 7. 20. 22:31

 

 

우리 일행이 간헐천쪽으로 올라가자 마치 화재가 난 것처럼 거대한 분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광경이라 놀라서 당황을 하는 사이 물기둥은 더 높이 위력을 발휘하며 솟구쳤다.

 

 

 

날은 서서히 밝아오고 우리는 대자연의 위용앞에 멍하니 서있었다.

차츰 해가 떠오르며 물기둥의 색상도 황금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몇년 동안 이곳을 드나들던 가이드님도 이런 아침은 처음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