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한향순) 2016. 12. 14. 22:10



내일은 교토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에 우리는 다시 기온 거리로 나갔다.

주말이기에 혹시 게이샤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주말의 기온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나 게이샤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빠른 걸음으로 다니기에 어두운 골목에서 뒷모습만 보이기 일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