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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아네모네(한향순) 2018. 1. 16. 23:01



끝없이 펼쳐진 벌판 한가운데 외롭게 자리잡은 외딴집 한채

그곳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아니면 누가 버리고 간 빈집일까.

영화의 한장면처럼 거친 자연을 좋아하는 예술가가 살았을까?

하늘은 일출을 잉태하며 분홍빛 여명으로 물들고

갈기를 세운 바람은 나의 발길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