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기/남인도 스리랑카 출사
마두라이에서 만난 사람들
아네모네(한향순)
2019. 2. 2. 23:58
바이가이강 주변에 위치한 도시 마두라이는 유럽 식민지 역사를 거치지 않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고대 로마와 무역을 하며 경제를 키웠던 이 도시는 기원전 5세기부터 11세기까지 판드야 왕국의 수도였고,
16세기 중반에는 나야크(Nayak) 왕조의 수도로 성장해왔다.
이슬람 문화가 혼재된 북인도의 주요 도시나 영국 식민지 이후에 발달하게 된 첸나이와 달리,
마두라이는 인도 고유의 힌두 문화를 잘 지켜온 도시로 꼽힌다.
마두라이에는 북인도인보다는 검은 피부를 가진 주로 타밀족이 많다.
그들은 아직 문명의 이기에 물들지 않은 순박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웃으며 사진을 찍어도 좋으냐고 물으면 거의 촬영을 거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