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풍경)

칠성조선소

아네모네(한향순) 2019. 10. 1. 22:16



속초 동명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찻집을 찾으려고 기웃거리는데 아이들이

칠성조선소라고 쓰인 곳으로 들어갔다. 영문을 모르고 따라들어가니 65 년 동안 

작업하던 조선소의 역사가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속초의 배목수입니다."라는 글과 배를 만들때 쓰던 자료와 실제로 목선이

전시되어있고 낡은 참고문헌들이 세월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곳은 3대에 걸쳐 배를 만들던 조선소였지만 지금은 손자가

보트를 만들거나 다른 사엽을 하며 전시관처럼 활용하고 있었다.




전시관 바로 앞마당은 청초호수가 이어져 있어 기막힌 전망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 낡은 건물이 지금 찻집으로 쓰이며 차를 팔고 있는데

이색적인 분위기를 찾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요즘 옛 방적공장이나 특이한 건물을 개조하여 카페로 활용하는

것처럼 칠성조선소 카페인 것이다.









전망이 좋아서인지 날씨 좋은 날 마당에 마련한 탁자에서 햇볕을 쏘이며

차를 마시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