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가톨릭 성지
남한산성 망월사
아네모네(한향순)
2021. 2. 21. 22:45
망월사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남한산성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동문에 가까운 급한 비탈길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 근처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오랫만에 남한산성에 들려보았다.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때 전국에서 승려를 모아 2년만에 완성한 산성이다.
본래 산성 내에는 옥정사와 망월사 2개의 사찰만 있었으나, 산성 축조에 동원된 승려들의
숙식과 훈련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7개의 사찰을 더 지었다.
그래서 망월사는 남한산성에 제일 먼저 세워진 사찰이다.
남한산성이 스님들에 의해 건설되었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에도
계속 스님들로 구성된 군대 승군이 주둔하였다.
임진왜란 이후 국가에서는 대단위 토목사업이나 국가적인 건설 사업에 승군의 힘을 빌렸다.
승군은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도 열심히 국가사업에 참여해 임무를 완수했고,
이런 승군을 국가에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산성 내의 다른 사찰과 함께 의병들의 본거지로 사용되다가
의병 본거지가 탄로나 일제에 의해 모두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 중 망월사와 함께 장경사·국청사·개원사가 복원되었다.
망월사는 1990년부터 중창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고 한다.
이 사리탑은 인도의 인다라 간디 수상으로부터 직접 모셔온
진신사리를 봉안한 13층 석탑이라고 하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