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가톨릭 성지

서산 부석사

아네모네(한향순) 2021. 5. 7. 22:31

 

겹벚꽃이 질무렵 충남 서산에 있는 부석사를 찾았다.

부석사하면 영주 부석사가 먼저 떠오르지만 비슷한 설화가 있는 

서산 부석사의 운거루에 연둣빛 녹음이 한창이었다.

 

 

창을 통유리로 하여 서산 앞바다가 보이는 도비다원이 꽃 사이로 보인다.

서산 도비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 뒤 무학대사가 중건하였다는 영주부석사와 비슷한 건립유래가 있다.

 

 

자그마한 연못 뒤로 요사채가 보이고 중창을 하지 않았는지

오래 전에 쓴듯한 부석사 현판이 돌계단 위에서 정겹게 맞아준다.

 

 

 

 

 

요즘은 보기 드문 툇마루가 있는 긴 회랑과

낮고 소박한 극락전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관람객도 별로 없고 한적하고 고즈넉한 사찰의 봄을 즐기다 온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