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타르투
타르투는 에스토니아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약 10만 명의 교육도시이다.
에스토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에스토니아의 문화, 교육, 과학의 중심지이다.
타르투는 1030년경에 설립된 오래된 도시로, 중세 시대에는 한자동맹의 회원 도시였다.
1632년에는 스웨덴의 지배 아래 타르투 대학교가 설립되었는데,
이는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발트해 연안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이다.
타르투 시청사 앞 분수대에는 '키스하는 대학생'이란 제목의 유명한 조각상이 서 있다.
타르투는 에스토니아의 '지성의 수도' '학생들의 수도' 등의 별칭으로 불릴만큼
에스토니아에서 타르투 대학이 학문적으로 차지하는 위치가 독보적이어서 학문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바로 이런 도시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조각이 바로 위의 조각상으로 생각된다.
젊음의 지성과 힘이 느껴진다.
오후 시간 타루트 대학 본관 앞에 모여있는 인파들. 주변 청년에 확인해보니 오늘 대학 졸업식이 있었다고 한다.
행사가 끝나고 꽃다발을 든 학생들이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 둘러싸여 사진촬영을 하면서
즐겁게 대화를 하는 등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가 가득 흘렀다.
타르투의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는 성 요한 교회로 향했다.
이 교회 역사는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중세 이후 가장 많은 테라코타 조각을 보유하고 있다
. 그러나 교회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건축구조물의 외장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붉은 벽돌이 세월의 힘에 의해 색깔이 바랜 채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