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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주변

홀로 선 나무와 삘기꽃

by 아네모네(한향순) 2014. 5. 25.

 

 

어둠에 잠겼던 벌판이 점점 환해지면서 엷은 안개속에 만개한 삘기의 물결이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삘기가 뒤덮은 벌판 속에 홀로 선 외딴 나무들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형도의 넓은 벌판을 뒤덮은 하얀 삘기꽃이 메밀꽃처럼 온통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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