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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오래 전의 여행13

필리핀 팍상한 폭포 (2002, 6) 국내는 한창 월드컵의 열기로 들끓고 있던 2002년 초 여름날이었다. 열한 명 중년여인들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며칠정도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나는 일에 반란이라는 표현이 과장일지는 모르지만, 잠시 집안일을 젖혀놓고 나오는 일마저도 비장한 각오가 없으면 안 되는 모두 소심한 .. 2010. 7. 1.
중국의 남경 무석 (2001, 6 ) 그 다음 날은 무석으로 옮겼는데, 그곳은 의외로 조용하고 아늑한 도시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바다같이 넓고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 태호(太湖)였다. 면적이 2200km라니 잘 상상이 안 되는 크기였다. 태호와 매원관광을 마치고 삼국지를 촬영한 장소 삼국성을 들렸는데, 그 규모가 10만평이나 된.. 2010. 1. 31.
중국의 상해 항주 소주 ( 2001, 6 ) 출발하는 날 새벽부터 허둥대기 시작했다. 분명히 리무진 버스의 시간을 알아보고 나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차가 오지 않아 다시 알아보니 버스시간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출발시간에 늦으리라고 예상을 했는데, 1시간이나 더 늦어지는 바람에 겨우 비행기 출발 30분전에야 공항에 도착해.. 2010. 1. 31.
호주의 애들레이드 (2000, 1 ) 항공사에서 티켓을 바꿔주어서 우여곡절 끝에 시드니에서 관광을 끝내고 아들이 살고 있는 에들레이드로 왔다. <아들이 살고 있던 집앞 유도화 나무 아래서...> <아직 결혼하기 전, 며느리감과 같이 소풍을 나가서...> < 와인을 마음껏 맛볼수 있는 와이너리 관광길에...> 2010. 1. 24.
호주의 시드니 (2000, 1 ) 아들을 보러 가는 길에 관광으로 시드니에 들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둘러보고 ... 잠꾸러기 동물 코알라를 안아보고 포즈를 취했다. 2010. 1. 24.
오사카 나라 교토 (1997, 4 ) 화곡동에서 오래 같이 살던 친구들 <화수회>과 오사카 나라 교토를 여행했다. 이 여행을 결행하게 된 것은 오사카에서 파견 나와 살고 있는 현주네를 방문하는것이 더 큰 목적이었다. 패키지 여행이라는 것은 늘 느끼듯이 판에 박은 듯한 여행이었지만 오사카에서 머무른 닷새의 추억이 우리에겐 .. 2010. 1. 24.
케냐 (1984, 7 ) 빛바랜 인화지를 보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실감한다. 그때 한창 조용필의 <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노래가 유행했었다. 킬리만자로가 어디에 붙었는지도 모르면서 노랫말을 흥얼거리 며 막연히 동경하던 곳이었다. 어느날 남편에게서 헝겊에 그린 유화 한점이 보내져왔는데, 흰눈이 쌓인 산.. 2010. 1. 6.
이집트 (1984, 1 ) 이집트의 정식 국명은 ‘이집트 아랍 공화국’이며 수도는 카이로이다. 아랍어를 사용하지만 관광지나 관광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영어도 널리 통한다. 이집트는 아랍인과 소수의 누비아 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슬람교 수니파가 90%, 콥트 크리스트교가 7%정도로 이슬람교의 비중이 크다. 그러기.. 2010. 1. 4.
프랑스 파리 (1984, 10) 우리 일행이 스위스와 이태리 로마를 거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프랑스 파리였다. 우선 유럽을 대표하는 고딕 건축물의 걸작품인 노틀담 사원을 찾았다. 노틀담은 성모마리아를 뜻하는데 성모님을 위하여 성당이 지어졌다고 한다. 영화나 엽서에서 많이 본대로 노틀담 사원은 크기도 웅장하고 장미 .. 2009. 12. 26.
이태리 로마 (1984, 10 ) 두 아이를 키우면서 우물 안에서만 맴돌던 아낙네가 유럽의 한가운데 로마에 도착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2년 전 아이들과 동남아를 여행할 때와는 모든 상황이 전혀 달랐다. 우리 외에도 세계곳곳에서 모여든 관광객이 수도 없이 많았고 우리를 보고는 모두 일본인이냐고 물어볼뿐, 코리아가 어.. 2009. 12. 25.
스위스 (1984, 10) 25년 전 남편이 해외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같이 유럽여행을 하자며 나를 불렀다. 아이들도 누구에게 맡겨야하고 여러가지 걸리는 일이 많았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수 없어 만사 제쳐두고 두바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혼자서 열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에 내려 남편과 도킹한 뒤에 다시.. 2009. 12. 22.
사우디아라비아 (1983, 1 ) < 오아시스라고 기대를 걸고 찾아간 곳은 넓지 않은 우물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목욕도 하고 물도 길어 먹었다.> 남편과 홍콩에서 만나 홍콩관광을 한 다음, 사흘 후 우리는 싱가폴로 건너가 남편 친구의 소개로 맛있는 곳도 찾아다니고 싱가폴 곳곳을 찾아다니며 일주일 정도 관광하였.. 200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