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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오래 전의 여행

사우디아라비아 (1983, 1 )

by 아네모네(한향순) 2009. 12. 20.

 

   < 오아시스라고 기대를 걸고 찾아간 곳은 넓지 않은 우물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목욕도 하고 물도 길어 먹었다.>

 

 

남편과 홍콩에서 만나 홍콩관광을 한 다음,  사흘 후 우리는 싱가폴로 건너가 남편 친구의 소개로 맛있는 곳도 찾아다니고

 

싱가폴 곳곳을 찾아다니며 일주일 정도 관광하였다.

 

그런 다음 남편이 거주하는 사우디에서 보름동안 머물 계획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 리야드 공항에서>

 

 그곳에서 남편이 파견근무를 했기에 가족인 우리의 입국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사우디의 문화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그곳은 이슬람 국가중에도 가장 강경파인 시아파의 나라였으며 이슬람의 메카답게 율법과 계율이 아주 엄격하였다.

 

더구나 여자는 혼자 나다닐 수도 없고 운전도 할 수 없으며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러니 합법적인 절차를 걸친 우리의 입국이 그렇게나 어렵고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입국절차를 끝내고 리야드

 

 공항에 내리니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며 긴장이 풀렸다.

 

 

 

 

수도인 리야드에서도 차를 타고 너덧 시간을 달려야 남편이 기거하는 쥬베일 항이 나온다. 자동차가 몇시간 을 달려도 보이는 풍경

 

온통 사막뿐이고  그나마 풀이 조금 있는 곳에는 낙타가 먹이를 뜯고 있었다.

 

 

 쥬베일 항 근처에는 바위가 모두 수정 돌로 되어 있고 멀리 페르시이만 이 푸르게 넘실거린다.

 

 

(호텔 수영장에서 추운줄도 모르고 수영을 즐기는 우리 아이들)

 

(차 뒤로 보이는 커다란 파이프는 물을 실어 나르는 급수 파이프다 주로 우리나라 건설회사의 작품이라고 한다.)

 (사우디는 더운 나라여서인지 낚시하는 사람이 없어 낚시대만 드리우면 고기가 두세 마리씩 마구 딸려온다.)

 

 

( 원주민이 살고있는 움막, 돈이 없는 남자는 평생 신부를 데려올 수가 없어 홀아비로 늙으며 이런 움막에서 산다.)

 

 

 

( 더운 나라여서인지  달고 맛있는 과일은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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