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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오래 전의 여행

먼 기억속의 여행( 홍콩, 싱가폴 1982, 12 )

by 아네모네(한향순) 2009. 12. 20.

 

 < 비행기 안에서 놀란 토끼눈을 하고..>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다. 벌써 27년 전의 사진이니 기억속의 장면들이 낯선 사람들 같다.

 

남편이 중동근무를 하고 있을때였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자 휴가를 이용해서 홍콩에서  식구가 모두 만나 여행을 하자며 비행기표를

 

보내왔다. 그때만 해도 여행 자유화가 되기 전이라 해외여행은 선택받은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알았다.

 

나는 겁도 없이 생전 처음 타보는 해외비행기를 타고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을 만나러 홍콩으로 갔다.

 

 < 여행을 하러가는데 촌스럽게 웬 투피스를 입고? 그러나 그때는 정장이 가장 멋진 옷인줄 알고...>

 

공항에서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남기고 우여곡절 끝에 홍콩으로 마중나온 남편을 만나 시내투어를 하고 호텔로 들어가는중.

 

 

홍콩 시내투어를 하면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오션파크에서 점심을 먹고 지금 63빌딩에 있는 것 같은 대형 수족관을 구경했다.

 

 

 

 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공원에서는 홍콩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때만 해도 처음보고 너무 신기해했던 돌고래 쑈>

 

 

싱가폴에 도착하니 훅하고 달려드는 바람에 숨이 가쁘다. 싱가폴 날씨는  홍콩보다 훨씬 습하고 더웠다.

 

<싱가폴 버드 파크 안에서 새를 훈련시켜서 가진 재주를 부리게 하며 버드 쇼를 하는 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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