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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인물)233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장욱진 전을 보기 위해 덕수궁을 찾았더니 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은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궁성문 개폐의식과 궁성 수위의식, 궁성 순라의식을 자료로 해서 1996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성문 주위를 순찰한 수문군이 궁성문을 수위하던 수문군과 교대하는 의식이고, 순라행렬은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주변을 순찰하는 의식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다. 교대의식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시행하며 순라행렬은 하루 1회(오전 11시 교대의식 후)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북을 쳐 수문장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 체험도 다시 시작한다. 관람객은 외국인들도 있고 유치원 아가들이 흥미롭게 보고 있다. 2024. 1. 19.
사진 놀이 함께 공부하고 함께 촬영다니는 사진친구들 모임에 마땅히 갈곳이 없어 스튜디오 촬영을 하기로 하고 용인에 있는 조아인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곳은 3층 건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식당 겸 카페이고 3층에서 촬영을 할수 있었다. 우리 일행도 1층에서 식사를 하고 3층으로 올라와서 여러가지 소품들을 이용하여 주로 인물사진 촬영을 연습하였다. 여러가지 소품들도 많았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하루종일 사진놀이를 하며 놀다 온 하루였다. 2023. 12. 17.
민속촌에서 만난 사람들 소풍철이 되어서인지 이날따라 유난히 중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남학생들은 교복을 입거나 자유복을 입엇는데 여학생들은 어울리지않는 한복을 입고 거추장스런 걸음으로 뛰어다녔다. 예전에 자주 드나들던 때는 민속촌에 아는 직원분들이 있어 가끔 떡도 얻어먹었는데 오랫만에 가보니 모두 생소한 얼굴들로 바뀌어 있었다. 2023. 10. 30.
소풍의 달, 오월 오월은 모든 숲이 초록으로 변하는 신록의 계절이다. 삼년 만에 코로나도 풀리고 마스크를 벗은 아이들의 표정은 숲처럼 싱그럽다 우리도 가벼운 마음으로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는데 소풍나온 아이들의 모습으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하루였다. 조잘거리는 아이들의 말소리와 웃음소리도 상쾌하게 들린다. 2023. 5. 23.
작업 제주에서 장노출 명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양식장 근처 폐구조물이 있는 곳이었는데, 장노출로 촬영하기에는 물때도 맞지않고 파도도 없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근처 양식장에서는 열심히 작업하는 사람들이 보여 시선을 끌었다. 먼 발치에 있어 자세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외국 노동자들인지 처자식을 부양하기 위한 가장인지 암튼 부지런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 삶의 현장 옆에서 사진을 찍고 낚시를 하는 모습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졌다. 2022. 12. 6.
노을속의 사람들 밀물의 기세는 점점 거세어지고 하늘이 점차 붉어지며 노을이 물들일 무렵 어디선가 사람들이 하나 둘 나와서 바닷가에 모이기 시작했다. 해가 바다쪽으로 기울고 일몰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바다를 거닐거나 노을 속에 숙연하게 저무는 해를 바라보곤 했다. 아이를 안은 젊은 부부들도 바닷가를 거닐며 정담을 주고 받고 바닷가에 주저앉아 모래 장난을 하던 아이들도 조용해졌다. 해가 바다속으로 잠기고 분홍빛 여명이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자 모였던 사람들도 하나 둘 자리를 뜨고 각자의 숙소로 향했다. 2022. 11. 20.
오월은 가정의 달 오월은 어린이 날을 비롯하여 어버이 날도 있어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화사한 봄날 모처럼 유치원 아가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소풍을 나왔다 유리문 안에 무엇이 있기에 아가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들여다 보고있을까. 니도 덩달아 궁금해진다. 낮에는 여름처럼 더운 날씨 때문인지 분수도 제몫을 한다. 호기심으로 물놀이를 하고 싶은 아가들의 표정과 아래 소풍을 나온 가족들의 화목해 보이는 모습들이 오랫만에 거리두기에서 해방되어 사람 사는 세상같이 보인다. 2022. 5. 7.
아쿠아 쇼 아쿠아리움에서는 시간대 별로 아쿠아 쇼도 진행하는데 인어아가씨와 소머즈 같은 컨셒으로 전문가들이 나와 현란한 수중발레 묘기를 선보였다. 작년에 모델을 섭외하여 수중촬영을 했던 경험으로 촬영을 해보았으나 관중도 많고 촬영여건이 좋지않아 빠른 몸동작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대형 수족관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펼치는 쇼여서 촬영하기는 힘들었지만 훨씬 현장감이 생생하였다. 2022. 1. 12.
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코로나로 경계가 삼엄하던 때 전주 한옥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거리는 썰렁하였고 남자들은 일자리가 줄어서인지 풀이 죽어 있는데 그래도 젊은 연인들은 모든게 즐거운듯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젊음을 만끽하며 추억만들기에 열중이었다. 2020. 10. 14.
외암마을 사람들 요즘은 어느 시골 마을이나 비슷하겠지만 이 동네에도 젊은 사람은 볼 수가 없고 어르신들만 눈에 띄었다. 한창 수확철이라 힘든 농사일을 어떻게 감당하는지는 몰라도 힘없는 노인들만 마을을 지키고 있는것 같았다. 요즘은 보기 힘든 우체국 집배원이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우편물을 전해주고 가는 정겨운 장면과 가을 햇살에 바지랑대를 걸쳐서 빨래를 널어놓은 것을 보니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난다. 2020. 10. 11.
보랏빛속의 여인들 언제부터인가 꽃이 있는 곳에는 여진사님들이 많이 모이고 또한 연출을 하기 위해 모델들을 동행한 진사님들이 많아졌다. 맥문동 꽃밭에도 빛이 스며들자 여기저기서 예쁜 여인들이 나타나 포즈를 취해 주었다. 2020. 8. 28.
빛과 어둠의 경계 빛과 어둠의 경계 그 문앞에서 우리는 늘 망설인다. 어둠을 떨치고 환한 빛 속으로 나가려면 늘 용기가 필요하다. 비가 오는날 출사를 갔다가 잠시 비를 피하려고 들어간 공간에서 친구들과 연출을 하며 빛놀이를 즐겼다. 2020.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