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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인물)233

어머니의 봄날 노란 산수유가 흐드러진 봄날, 어머니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꽃구경을 나오셨나보다. 하긴 어둡고 컴컴한 방구석에서 혼자 테레비전을 보느니 봄볕이라도 쏘이고 싶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아픈 다리로는 얼마 가지 못하고 앉을 곳을 찾아 쉬고보니 한창 사람 손길이 필요한 밭둑이었다. .. 2019. 4. 6.
짐의 무게 누구에게나 평생 지고 가야할 삶의 무게가 있다. 내 짐이 더 무겁다고 네 짐이 더 가볍다고 누가 판단 할수 있겠는가. 그저 묵묵히 자기의 짐을 지고 갈 뿐이다. 2018. 12. 20.
촛불을 켜는 사람들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을 모으고 무엇인가 간절히 기도할 때 촛불을 켜는가보다. 동굴 수도원에도 많은 사람들이 초를 가지고 와서 불을 당기고 어둠속에서 불을 밝혔다. 2018. 9. 2.
민속촌의 사람들 막바지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때 하도 무료하여 집에서 가까운 민속촌을 찾았다. 이맘때쯤이면 맨드라미나 백일홍등 예전에 피던 꽃들이 한창일텐데 모진 더위 때문인지 꽃도 없고 삭막하기만 했는데 그 더위에도 한복을 입은 직원들은 열심히 나와서 관광객을 맞고 있었다. 마침 아.. 2018. 8. 29.
기도하는 사람들 조지아는 아르메니아와 함께 가장 먼저 기독교로 공인한 국가인 동시에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주변의 이슬람교 세력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신앙을 지켜왔기 때문에 자국 기독교인 조지아 정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조지아 정교회는 조지아인의 일상과 깊숙하게 연결되어 있.. 2018. 8. 17.
조지아에서 만난 사람들 트빌리시에 들어와서 처음 만난 가족들 아이들의 천진스런 포즈가 귀엽다. 2018. 7. 25.
아제르바이잔의 사람들 아제르바이잔을 떠나며 그곳에서 만낫던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처음에는 이슬람교도 중에도 강경파인 시아파 신도들이 많다고 해서 조금 긴장을 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순박하고 정이 많았다. 웨딩 사진을 찍던 예비 신혼부부도 적극적으로 환호하며 포즈를 취해주었다. 2018. 7. 21.
기도하는 사람들 환하게 연등을 매단 조계사에는 간절하게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어떤 분의 말씀처럼 그들의 기도가 부처님의 가피 아래 모두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2018. 5. 3.
꿩 대신 닭 실내촬영은 빛을 이용한 인물사진을 만들기 좋은데 모델이 없으니 꿩 대신 닭이라고 동행한 딸래미를 간신히 달래서 몇 컷을 촬영해 보았다. 엄마를 닮아 날씬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딸이지만 아쉬운대로 포즈를 취해주었다. 휴일인데다가 젊은 친구들은 거의 예쁜 모델들을 동반하여 촬.. 2018. 2. 20.
삼보 일배 상원사에서 내려와 월정사에 들르니 마침 "삼보 일배"가 있다하여 옆에서 구경을 하였다. 삼보일배는 세번 걷고 한번 절을 하는 기도인데 추운날씨에 눈밭에 엎드려 기도를 드리는 많은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특히 걸음도 힘들어 보이는 어르신들도 계셨는데 정말 추운날씨에 괜찬.. 2018. 1. 5.
가을 풍경속의 사람들 민속촌에서 가을풍경 속에 들어와 함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담아보았다.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한복의 아름다움이 풍경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2017. 11. 4.
장터 사람들 이날은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을 만큼 더웠는데도 시장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뜨거운 불앞에서 김을 굽거나 튀김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리 더워도 일손을 놓지 못하는 그들을 보며 생존의 소중함을 다시 음미해 본다. 2017.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