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이킹 포토

가을 수채화 # 7

by 아네모네(한향순) 2015. 11. 3.

 

 

 

가을 엽서

 

안 도 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자꾸 낮은 곳으로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좀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메이킹 포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아리가 있는 풍경  (0) 2015.11.10
남이섬에서 만난 사람들  (0) 2015.11.06
가을 수채화 # 6  (0) 2015.10.29
가을 수채화 # 5  (0) 2015.10.28
흔들리는 억새   (0) 2015.10.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