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밤 계속되는 촬영으로 힘은 드는데도 하루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우리는 더 북쪽으로 올라가
공룡 바위를 찾았다. 깜깜한 밤중에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얼마나 험한지 아이젠을 착용했는데도
미끄럽고 아주 위험하였다. 가파른 언덕길에 자칫 미끄러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길인데도
누구하나 포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불리하게도 나 혼자 여자이고 나이까지 들어 무척 조심을 하였다.
그래도 결과물이 좋으면 힘든 것이 모두 사라지니 이 무슨 조화속인지 모르겠다.
바른스네드반도에 있는 크빗세르쿠르라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는
이곳의 명물이다. 우리는 대낮이 아닌 이곳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었으니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그 전날 다시 찾은 키르큐펠포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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