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1 조계사 연등 인사동에서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맞은편의 조계사 연등이 하도 화려해서 저절로 이끌리듯 발길이 조계사로 향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조계사의 연등은 커다란 나무를 품은 듯한 형상이었다. 아직 초파일이 되려면 두어 달이나 남았는데도 벌써 오색으로 알록달록한 연등 다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저렇게 큰 나무를 이용하여 연등을 달게 되었을까 궁금하였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어 각지의 스님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와서 신기한듯 연등을 쳐다보았다. 푸른 하늘에 화려하게 드리운 모두의 염원처럼 연등을 단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랄뿐이다. 2024.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