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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추상

옹이 # 3

by 아네모네(한향순) 2014. 11. 29.

 

 

나무도 상처의 뿌리를 뽑지 못하고 살아간다 상처는 부끄럽고 숨기고 싶으나

  그 아픔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법 상처는 이겨내야 하는 것

  나무도 한때는 작은 일에 예민하게 몸살을 앓았다

  숨기고 싶은 상처를 이겨내고 마침내 옹이를 만들어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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