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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옐로스톤 출사

히든 레이크

by 아네모네(한향순) 2016. 8. 19.

 

 

우리 일행은 전날 올랐던 로건패스를 다시 올라갔다. 그것은 로건패스에서 시작하는 트래킹 코스로

히든 레이크를 보기 위해서였다. 전날 걸었던 하일라인 트레일은 로건 패스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라

눈은 별로 없고 야생화만 지천이었는데 히든 레이크 오버룩을 오르는 길은 완전히 눈으로 뒤덮힌 코스였다.

 

 

 

 

우리는 두꺼운 파카까지 입고도 추워서 벌벌 떠는데 외국인들은 반바지 차람의 사람들도 있어 너무 놀라웠다.

 

 

 

 

 

눈길에 미끌어질까봐 어찌나 힘을 주었던지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특히 이코스에는 야생화의 보고로 불리기도 하는데 아직은 눈이 녹지않아 조금만 눈에 띌 뿐이었다.

눈속에 파묻힌 노란 복수초 같은 꽃들도 보였으나 눈길을 미끌어지지않고 오르는 것이

급선무라 사진 찍을 여유를 부리지 못했다.

 

 

 

 

 

 

 

 

 

 

휴식을 취하는지 명상에 잠겨있는 여행자의 뒷모습이 설산과 어울려 인상적이었다.

 

 

 

 

 

 

히든 레이크 오버룩 까지 오르려면 얼마를 더 걸어야 하는데 눈길은 끝나지 않는다.

 

 

 

 

 

 

 

 

 

 

 

 

카메라를 들고 넘어질까봐 엉거주츰 눈길을 헤메는 나의 모습을 일행이 찍었다.

이 눈길 너머에 숨어있는 히든 레이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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