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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구식 전화기

by 아네모네(한향순) 2018. 2. 23.



그때는 귀하디귀한 보물이었지.

그나마도 없는 집에서는 이웃집 눈치 보며

겨우 한 통화 빌려 쓰고 대접받던 전화기가

이제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장난감으로

변신하여 온갖 마술을 다 부리니

희한한 세상 지나간 세월이 야속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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