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는 상록수가 우거지고 물이 맑아 자연경관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고산 윤선도의 유적으로 더욱 알려진 곳이다.
윤선도 유적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별서정원으로 고산이 직접 조성한 생활공간이자
놀이공간으로 조선 가사문학의 대표적인[어부사시사]가 이곳에서 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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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의 나이 51세 때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는 세상을 보지 않으리라 하고 제주도로 향해 가던 중,
상록수가 우거진 아름다운 섬 하나를 발견하고는 그 섬에 터를 잡았는데, 그 곳이 바로 보길도이다.
섬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부용동이라 이름짓고,
섬의 주봉인 격자봉 밑에 낙서재를 지어 거처를 마련했다고 한다.
세연정 주변의 잘생긴 바위 일곱을 지칭하여 칠암이라 불렀는데,
그 중 하나인 사투암은 '옥소대를 향하여 활을 쏘는데 활받침 역할을 하였다
비홍교는 못의 중앙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정자 서쪽과 제방 동쪽에 겨우
한 간쯤의 넓이에 물이 고여 있으며, 중앙에는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의 암석이 있다.
거북이 등에 다리를 놓아 누에 오른다고 기록하고 있어 이 다리를 비홍교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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