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절 망경산사

 

만경사에 계신 주지스님께서 자매 사찰인 망경산사를 꼭 들려가라고

일러주신대로 내비를 치고 절 마당에 도착하니 커다란 연지와 함께

웅장한 사찰 건물이 보였다. .그러나 우리가 찾던 절은 그곳이 아니고

맞은 편에 위치한 아래에 접시꽃 사이로 보이는 자그만한 사찰이었다

 

 

무슨 복잡한 사연이 있어 남의 절마당 바로 앞에 커다란 법당을 짓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망경산사는 만경사와 더불어 비구니 스님 몇분이 계시는 조계종 산하의 사찰이었다.

절집은 자그만하고 조용하지만 그넓은 꽃밭에는 계절마다 

온갖 꽃들이 무리지어 피고지는 꽃절이었다.

 

 

 우리 일행에게도 만경사에 계신 큰스님의 뜻이라며

시원한 오디쥬스와 떡을 한쟁반 가득 내오셨다.

 

 

                                          비구니 스님들의 온갖 정성이 배어있는 꽃밭 한귀퉁이에는 많은

항아리들이 귀한 음식재료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강원도 산골이라 그런지 이곳에는 이제야 산수국이 한창이었고

나리꽃과 접시꽃 그외에도 많은 꽃들이 보였는데

5월에 오면 정말 예쁜꽃들이 많은 꽃절이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