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가톨릭 성지

이주국장군 고택

by 아네모네(한향순) 2020. 6. 13.

 

용인 이주국장군 고택은 영조 29(1753)에 세운 건물이다.

 

고택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인줄 알았는데,

 

장작더미가 쌓여있고 볕 좋은 곳에 무언가 말리고 있었으며, 대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구조를 살펴보니, 안채, 사랑채,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었.

 

안채는 자형 가옥으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 안방,

 

그 앞으로 부엌과 광을 만들어놓은 형태이다.

 

 

 

1989년 전통건조물 제3호로 지정되었던 가옥으로, 당시 소유자의 이름을 따서 정영대 가옥이라 불렀다.

 

이후 관련법이 폐지되어 2000년에 경기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되면서

 

용인 이주국 장군 고택으로 지정 명칭이 바뀌었다. 최근에 행랑채를 복원 중수하였다.

                                             

                                             가옥의 입지와 채 구성, 공간분할, 조경 수법 등에서

 

조선시대 살림집의 고전적인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앞마당에는 옛날 주택에서 흔히 보이던 꽃밭을 마당 한가운데 만들어서

 

여러가지 예쁜 우리꽃들을 잘 가꾸어 놓았는데, 그중에는 옛날 우리집에 있던 화초도 있었다.

 

인기척이 나니 방에 계시던 어르신들이 방문을 열고 우리를 반겨주셨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고택처럼  오래 이집에서 살아 오신 부부였다.

 

 

 

장작을 쌓아 놓은 사랑채는 특이한 이층 구조로 다락방을 만들었으며

 

불을 때는 아궁이도 높게 만들어 색다른 건축 구조를 보였다.

 

 

 

 

 

 

위에서 내려다본 행랑채 건물과 굴뚝이 인상적이다.

 

안채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나, 사랑채는 후대에 일부 변조된 것으로 보인다.

 

집 뒤의 후원에 감나무와 앵두나무·밤나무를 심고, 행랑채 앞에는

 

향나무 등을 심어 전통고가의 운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청마루에는 어르신의 아버님 초상이 걸려있었고,

 

뒷뜰로난 문이 세개나 있었다.

 

 

 

 

 

 

 

 

'문화재,가톨릭 성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절 망경산사  (0) 2020.08.02
영월 만경사  (0) 2020.07.30
용인 백련사  (0) 2020.06.11
장욱진 고택  (0) 2020.06.10
고초골 공소  (0) 2020.06.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