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이면 철새들을 보기위해 사람들은 멀리 철새도래지를 찾아 다닌다.
그러나 어섬에서 철새떼를 만난 것은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일출을 잡으려고 언손을 불어가며 새벽같이 출사를 나왔으나 날씨때문에 일출은 찍지도 못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 구봉도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이었다.
붉으레한 아침 햇빛에 푸르름이 그대로인 하늘에 까만 물체들이 날아올랐다.
우리 일행의 기척에 놀라 후드득 후드득 날아오르는 물체들이 바로 철새떼였던 것이다.
그중에는 천연기념물인 하얀 고니들도 있어 그저 신비롭기만 했다.
'사진일기(동,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루귀와 복수초 (0) | 2011.04.07 |
---|---|
꽃배추와 토끼 (0) | 2010.11.29 |
가을의 끝자락 (0) | 2010.10.29 |
식물원에서 만난 꽃들 (0) | 2010.10.15 |
가을의 꽃들 (0) | 2010.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