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아직은 바람도 쌀쌀하고 봄소식은 이르기만 한데 강원도에 갔다가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냉천공원을 찾아 한걸음에
달려갔다. 춥게 생각했던 강원도에 야생화가 제일 먼저 핀것이 신기하여 꽃은 시원치 않았지만 설중 복수초를 열심히 담았다.
꽃을 찍을 준비가 없던터라 매크로 렌즈도 없고 그냥 망원으로 찍다보니 초점도 덜맞고 엉망이지만 올해 처음 복수초를 만났다는
반가움으로 몇 컷 담아왔다..
여린 꽃잎이 나오다가 극성스러운 사람들의 발길에 밟혀 뭉개진것도 있고, 눈속을 헤치며 힘겨운 고개를 내민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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