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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바다)

영종도의 일몰

by 아네모네(한향순) 2013. 10. 18.

 

 

오후 늦게 갑자기 영종도 출사를 따라가게 되었다. 바다에는 만조가 되어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갯벌사진은 포기하고 을왕리로 가서 일몰을 찍기로 했다.

 

멀리 있는 선녀 바위를 보니 몇년전 눈이 쌓인 겨울에 한번 와본 기억이 났다.

 

구름이 많아 일몰이 시원치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늘이 붉은 빛을 띠며 해는 구름속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젊은 연인들이 일몰을 기다리며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자리를 옮기자 구름의 형상이 신비롭게 보이며 바위와 조화를 이루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메가를 보았으니 오늘의 수확은 건진 셈이다.

 

 

해가 지고 난후의 여명이 더욱 아름다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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