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동안의 남도 여행을 마치고 귀가 하는 길에 마지막으로 부안군 변산에 있는 솔섬에 들렸다.
솔섬은 무인도로 사람이 살지는 않지만 풍광이 아름다워서 일몰 장소로 유명해진 곳이다.
아직은 해가 높이 떠서 언제 해가 넘어 갈지 모르지만 우리는 솔섬을 바라보며 지루하게 일몰을 기다렸다.
갑자기 맑던 하늘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여 일몰을 볼 수 있을까라는 불안에 잠기게 하였다.
게다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배 한척이 솔섬 주위를 맴돌며 아름다운 연출을 해 주었다.
드디어 해가 솔섬 뒤쪽으로 서서히 떨어지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촬영을 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바쁘게 하였다.
솔섬 위에 마치 용같이 생긴 소나무의 아가리에 여의주도 물려보고 ...
해는 점점 아래로 움직였으나 작은 섬이 가려서 오메가는 보기 힘들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