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 불던 날. 커다란 용기를 내어 바다로 나갔다. 항상 악천후 속에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바닷가에 오니 바람이 더 거세게 부는것 같았고 날씨도 변덕 스러웠다. 그래도 파도를 찍기에는 제격인 날씨였다.
밀려오는 파도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잡을까 고심하다가 처음에는 전체적인 하늘과 바다를 담으려고 광각을 이용했다.
각도를 바꾸어 대각선 구도로도 찍어보고...
그 다음부터는 망원을 이용해서 셔터속도를 바꿔가며 파도의 흐름을 잡았는데 해가 저무는 바람에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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