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오로라와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된 것이 언제 부터일까.
그러나 단지 막연한 바람일 뿐, 실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하고는 너무 거리가 먼 나라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북극권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따뜻한 북대서양
해류 때문에 위도에 비해 그다지 춥지 않은 나라이다.
단지 날씨가 변덕스럽고 바람이 세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
아직도 화산활동을 하는 청정지역의 공기는 폐부까지 씻겨주듯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
인천에서 런던까지 12시간 거기서 다시 아이슬란드까지 3시간을 더 가야하는
먼 거리의 비행을 마치고 수도인 레이캬비크의 작은 호텔에서 조금 눈을 붙인 후,
일출시간이 된 것 같아 호텔을 나와 주변을 서성였다.
밤새 눈이 내려 온 세상은 하얗고 동쪽에서 분홍빛 여명이 시작되고 있었다.
레이캬비크의 공항 근처에 있는 우리가 묵었던 조그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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