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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동,식물)

수련 이야기

by 아네모네(한향순) 2017. 8. 16.



한 송이 수련으로 / 이해인

 

내가 꿈을 긷는 당신의

못 속에 하얗게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물위에 풀어 놓고

그대로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

담담히 다스리며 떠다니는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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