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며 흐르는 개천이 있는데 이를 대천(大川)이라 불렀다.
개천이 성안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곳에는 각각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이 북수문과 남수문이다.
수문은 여러 개의 아치로 된 다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아치의 밑부분은 마름모꼴로 비스듬히 다듬어
물길이 순조롭게 갈라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특히 북수문 주변은 연못과 누각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워, 이를 감상할 수 있게 수문 위에 화홍문(華紅門)이라는
누각을 세운 것이 눈길을 끈다. 화홍문의 입구 좌우에는 돌로 만든 해태를 세워 방어의 뜻을 담았다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맑은물이 넘쳐흘러 물보라를 일으켜 현란한 무지개가 화홍문을 한층더 아름답게 한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화홍관창(華虹觀漲)이라 하여 수원 8경중에 하나로 꼽는다.
'문화재,가톨릭 성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산사 (0) | 2010.10.25 |
---|---|
경주의 볼거리 (0) | 2010.07.25 |
장안문의 야경 (0) | 2010.05.05 |
춘설속의 서원 (0) | 2010.03.12 |
아름다운 풍수원 성당 (0) | 2010.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