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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가톨릭 성지

춘설속의 서원

by 아네모네(한향순) 2010. 3. 12.

 

 

우수 경칩도 지나고 꽃소식을 기다리던 3월 중순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

 

아파트 창으로 주변 풍경을 기웃거리다가 참을 수 없어 디카를 챙겨서 가까운 서원으로 향했다.

 

다행이 날씨가 그다지 춥지않아 대로변은 눈이 녹았었지만  서원안은 발자욱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으로 거목들도 흰옷을

 

입고 있었다.

 

 

너무도 황홀한 설경에 취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는데, 즉흥적으로 길을 가다가 차문을 내리고 휴대폰을 찍는 사람들이나,

 

 더러 디카를 들고 나온 동네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서원과 오래된 느티나무는 문명에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늠름하고 의연하게 서있었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에도 눈꽃이 활짝 피어났다.

 

 

 

 

 

서원의 담넘어로 보이는 광교산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연못에 비친 반영속에도 설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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