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아침 사려니 숲을 찾았다.
사려니 숲은 제주도 말로 신령스러운 숲이라고 하는데
정말 안개에 쌓여 있는 숲속은 몽환적인 분위기였다.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죽쭉 뻗어있는 숦속에 들어가면
속세와는 떨어진 신령스러운 숲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숲 관리인이 타는 것인지 장난감 같은 앙증맞은 전기차가 숲속을 누비며 관리를 하고 있다.
아래는 작년 여름에 보랏빛으로 만개했던 산수국의 잔해들이 그대로 남아 쓸쓸함을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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