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연지는 아직 쓸쓸하다. 이제 막 봄물이 들기 시작한 연지에는
생명이 움트는 소리가 들리고 연둣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저마다의 색으로 다가오는 봄기운을 느끼며 텅빈 충만을 느껴본다.
연둣빛으로 물들어 막 올라오는 연잎을 기대하고 갔으나
이곳에는 아직 수련잎 밖에 볼 수 없어 대신 수련을 담아왔다.
그날은 애타게 찾아도 눈에 띄지않던 연싹을
이주일쯤 후에 다시가보니 이렇게 많이 자라서
예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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