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심을 뿌리치지 못하고 엉덩이를 들썩이다가 며칠 남도 여행을 다녀왔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매화가 아름다운 절, 순천 선암사이다.
보물 400호로 지정된 승선교에는 아직 나무들이 겨울색으로 물소리만 요란했다.
승선교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한숨 쉬어가라는 강선루가 보이고 오던 길을
다시 뒤돌아보니 연두색이 감도는 소박한 승선교의 뒷모습이 보인다,
선암사입구에 들어서니 매화보다 먼저 반겨주는 동백꽃이 보이고
먼저 다녀간 이들이 던져놓은 꽃송이가 샘터를 장식하고 있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는 삼층석탑 두개와 부도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 많은 사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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