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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

대관령 박물관

by 아네모네(한향순) 2021. 8. 19.

 

대관령 박물관은 평소에 좋아하던 곳이고  대관령 옛길 시작점에 있어

강릉에서 용평으로 넘어오는 길에 들렸다.

대관령을 뒷배경으로 산에서 굴러 내린 돌의 느낌을 주는 고인돌 형태의 건물로 지어진,

박물관은 우수건축상 및 강원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축물로,

숲을 이룬 주변과 어울려 대관령 산자락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물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평생동안 고미술품을 비롯한 전통 유물을 수집해 온 홍귀숙님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1993515일 개관했다.

그후 그녀는 조상의 생활문화상을 알리고 강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전승해 나가고자 2003313일  350억 상당의 박물관을 강릉시에 기증했고,

더욱 살던 사택까지 기증하여 같은 해 1128일 시립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평범한 여인이 이런 대단한 유믈을 모아서 나라에 기증할수 있는

용기에 감동을 받으며 실내전시를 돌아보고 밖으로 나왔다.

근처에 있는 대관령 계곡은 모두 막아놓아 들어갈 수가 없어서인지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야외전시장에는 장승을 비롯한 동자석, 문관석류 등이 풀밭에 제멋대로 놓여진 듯

치장되지 않은 어울림 그대로의 멋을 간직한 채 놓여져 있고, 

다산과 풍요의 옛 성문화를 볼 수 있는 남근석과 삼신할매석도 있었다.

 

 

전시관은 전통적 사방을 상징하는 좌 청룡, 우 백호, 북 현무, 남 주작의 4개 전시실과

토기실 및 민속품이 전시된 우리방의 2개 전시실을 포함한 총 6개의 전시공간이 있다.

. 청동기 시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총 2,000여 점의 유물이 관람하기에

편리한 동선구조와 더불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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