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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동,식물)

발왕산의 여름 꽃들

by 아네모네(한향순) 2022. 9. 4.

 

발왕산 꼭대기에는 해발이 높아서인지 흔히 보지 못하던 야생화들이 있었는데

제일 반가운 꽃은  몇년 만에 만난 투구꽃이었다.

 꽃 모양이 마치 로마 병정이 쓰던 투구 같은데, 고깔이나 남바위를 닮기도 했다.

투구꽃은 맹독식물로 유명하며, 식물의 독으로는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인디언들은 옛날에 이 투구꽃의 즙으로 독화살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약재로 잘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으며, 약재로 쓸 때에는 초오(草烏)라고 부른다.

 

 

 

 

                                             그 다음 반가운 꽃은 동자꽃이다. 원산지는 한국이고, 주로 산지에 서식한다.

물을 좋아하여 습한 땅에서 잘 자라지만,  반그늘이나 양지바른 곳에서도 생장이 잘된다.

꽃의 색상이 아름다워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고, 약재로도 쓰인다.

감기로 인한 고열을 내리거나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땀이 나지 않을 때에도 도움이 되며, 몸의 독소를 빼내는 데에도 좋다고 한다.

 

 

 

 

이름도 생소한 쉬땅나무꽃이라고 한다.

꽃이 피면 하얀 안개꽃처럼 초록잎 위로 하얀 자태를 드러낸다.

 

 

 

 

참당귀는 전체에 자주빛을 띠며 약재로 쓰인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약으로 쓰이며, 한방에서는 빈혈, 반신마비, 및 부인병을 치료하는데 쓴다.

항염작용, 항비만작용, 항암작용 등 여러 약효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

 

 

하늘 말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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