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쯤, 영주 부석사를 찾았다. 올해는 서산 부석사에도 가고
같은 이름인 영주 부석사에 오게 되어 부석사와 인연이 많았다. 현판을 보니
부석사는 소백산 자락으로 알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태백산으로 불렸나보다.
영주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때 짓고, 공민왕 7년에 불에 타 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은 고려 우왕 2년에 다시 짓고 광해군 때 새로 단청한 것으로,
1916년에 해체·수리 공사를 하였다.
천왕문을 지나니 부리부리한 사천왕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본다.
부석사 안양루는 아래층은 모두 기둥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운데 칸에 계단을 두어
무량수전으로 통하는 출입문으로 사용하는 누하진입(樓下進入)의 형식으로 되어 있고,
안양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위층은 사방이 벽체가 없이 트여 있으며, 내부 바닥 전체가
우물마루로 되어 있어 강당의 역할을 하고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1376년에 중수된 목조 건축물로 대한민국의 국보 제18호이다.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중심건물로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
지금 있는 건물은 고려 우왕 2년에 다시 짓고 광해군 때 새로 단청한 것으로,
1916년에 해체·수리 공사를 하였다. 또한 국보 17호인 석등은신라때의 것이다.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는데,
『송고승전』에 있는 설화를 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하면서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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