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에 거쳐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이곳 뒤에는 비교적 높은 첨찰산이 있는데 그 아래 안온한 위치에 운림산방이 있다.
운림산방은 그 이름처럼 자연경개가 아름다우며 운무가 깃드는 유현하고 그윽한 곳이다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허련 선생이 사시던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운림산방의 앞마당에는 커다란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이 연못은 외곽은 네모나고 그 안에 동그라미가 있기 때문에 외방내원(外方內圓)의 형상이라고도 한다.
연못의 한가운데 위치한 섬에는 허련이 심었다는 배롱나무가 자라고 있다.
40여 년전, 지인의 초대로 처음 운림산방을 들렸을때 정말 감동이 컸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은 운림산방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산천은 그대로인데 우리만 늙어버렸다.
연못 옆에 있는 소치 1관 이다.
200여 년 동안 5대의 화맥을 이어 내려오고 있는
소치 허련 선생의 일가를 확인 할 수 있다.
5대가 화맥을 이어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소치 허련 선생은 1856년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에 내려와 초가를 짓고 이름을 운림각이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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