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 당진 솔뫼성지를 아주 오랫만에 다시 찾았다.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가 출생한 곳으로
1998년 충남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9월26일 사적으로 승격되었다.
충청도에서 제일 좋은 땅 내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동산’이라는 뜻이다.
큰 바위를 쌓아서 축조된 성당 입구와 아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손잡고 있는 김대건 신부
. 김대건은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당시에는 면천 고을 에서 1821년 8월 21일 태어났다.
그러나 이미 증조부와 종조부가 순교한 천주학 집안이어서 가세는 기울대로 기울었고
또 어느 새 새로운 박해가 닥칠지 몰라 조부 김택현은 김대건이 7세 무렵에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마실’이라는 산골로 이사했다.
김대건 신부는 골배마실에서 신학생으로 간택되어 마카오로 유학을 가
1845년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로 서품돼 그 해 10월 귀국한다.
귀국 후 용인 일대에서 사목을 하다가 1846년 9월 국문 효수형을 받고
새남터에서 26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김대건 신부가 살았던 옛집이 복원되어 있고, 왼편 언덕으로 오르면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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