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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가톨릭 성지

화순적벽

by 아네모네(한향순) 2023. 6. 26.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보산리, 장학리 일대 7km에 걸쳐있는 붉은 절벽이 있다.

  조선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화순 적벽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과 정약용이 아버지를 따라 이곳으로 유람을 나섰고,

  방랑시인 김삿갓도 아름다운 비경에 취해 한동안 머물렀던 곳이다.

  화순 적벽은 문인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휴식처이자 피서지가 되어주었던 곳이다

 

 

옛 사람들은 적벽의 높은 절벽 위에서 짚불을 강으로 날리며 낙화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화순적벽 가운데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곳은 노루목적벽이다.

  산의 형세가 노루()의 목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루목적벽의 맞은편에는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설움이 담긴 정자, 망향정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고향을 잃고, 선산에 가지 못하는 수몰민들이 매년 모여 시제를 모시고, 천제를 지낸다.

 

 

화순 적벽은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동복댐의 건설로 인해

3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루목적벽과 보산적벽은 도보나 일반차량으로는

출입이 불가능해 버스투어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화순군은 사전 예약을 통해 화순 적벽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탑승 가능한 적벽 셔틀버스도 도입했다.

 

 

 

 

 

 

 

 

 

실향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랠수 있는 망향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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