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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미서부 출사 18

롱비치의 아침 ( 2013, 01 ) 드디어 우리 나라로 떠나는 날 아침이 밝았다. 마치 크루즈를 하는 것 처럼 배 안에서 잠이 깬 우리는 일출을 찍기위해 선상으로 올라갔다. 아름다운 여명이 퍼지자 부지런한 일행들이 벌써 올라와서 촬영을 시작하고 있었다. 어둠속에서 아직 숨지 못한 달무리가 분홍빛 하늘에 수줍게 .. 2013. 2. 12.
롱비치의 야경 우리가 허겁지겁 캘리포니아주의 롱비치에 도착했을때는 막 석양이지고 여명만이 아름다운 하늘에 남아 있었다. 야자나무 뒤로 보이는 아름다운 하늘 빛이 아쉬움을 더해준다. 항만 부두에도 하나 둘씩 불이 켜지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우리는 오늘밤 우리의 숙소인 퀸 메리호에.. 2013. 2. 12.
데스밸리 (배드 워터) 왜 ‘나쁜 물 (Bad Water)’이란 지명이 붙었을까 너무나 궁금했는데, 배드워터 입구에 설명된 표지판이 있었다. 금광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떠난 사람들이 배드워터를 멀리서 보고 계곡인 줄 알고 한걸음에 달려왔으나 막상 와보니 그것은 먹을 수 앖는 소금 사막이었다. 그래서 배드 워.. 2013. 2. 11.
데스밸리 (메스킷 샌듄) 데스 밸리, 즉 죽음의 계곡이라는 명칭은 캘리포니아 골드러시(금광시대) 때에 지어진 것이다. 1849년, 금광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이동한 사람들은, 유타주에서 출발해 네바다의 사막지역을 거쳐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으려 하다가 기온이 높고 척박한 땅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 2013. 2. 11.
라스베가스의 밤 유타주에서 네바다주로 넘어온 우리는 모하비 사막을 거쳐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5년전에 처음 왔을때보다 감동은 적었지만 환락의 도시는 여전히 복잡하고 사람들로 붐볐다. 그때는 관광여행으로 왔었기에 재미삼아 게임이나 빠징꼬도 당겨보았으나 이번에는 빡빡한 출사 일.. 2013. 2. 8.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이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여성적이었다면 자이언캐년은 선이 굵은 웅장함을 보여주는 남성적인 신들의 정원이다. 유타주에 위치하고 있는 자이언캐년은 가을의 단풍과 신록이 움트는 봄이 아주 절경이라고 하는데 겨울에 왔으니 어쩌겠는가.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천연.. 2013. 2. 8.
브라이스캐년 브라이스캐년은 그랜드캐년, 자이언캐년과 더불어 미국의 3대 캐년중 하나이다. 진시황릉의 병마용처럼, 폐허가 된 고대 신전의 기둥처럼 서있는 저 수많은 돌기둥들을 후두(Hoodoo)라고 하는데 저 후두가 브라이스 캐년의 특징이다 어제밤 까지만 해도 별이 총총히 떠 있었는데 아침에 일.. 2013. 2. 7.
엔틸로프캐년 엔틸로프캐년은 장구한 세월속에 자연이 만들어 놓은 신비한 동굴이다. 역시 나바호인디언들의 땅에 있기에 그들이 관리를 하며 입장료가 꽤 비싼편이다. 엔틸로프캐년은 자연 침식으로 만들어진 동굴 천장에 바깥세상으로 통하는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 연출하는 공간으로 선과 색의 .. 2013. 2. 6.
파웰 호수 어제 아리조나주에 있는 페이지란 작은 도시에서 묵은 후, 호슈밴드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여정길에 올랐다. 그러나 밖에 나가보니 야속하게도 가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행들의 실망은 말이 아니었다. 먼 이국땅에 와서 이틀이나 헛탕을 쳤는데 오늘까지 비가 오다니... 그러나 누굴 .. 2013. 2. 5.
모뉴먼트 밸리 신성한 나바호 부족의 땅 "모뉴먼트벨리" 미국은 전쟁이 끝나자 나바호 인디언 원주민에게 비옥한 땅이나 돈, 발전시설 등 여러가지 조건을 제안했는데 나바호 부족은 황무지의 땅 모뉴먼트벨리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신이 주신 신성한 영토라는 것이다. 모뉴먼트벨리는 인디언의 신성.. 2013. 2. 5.
리틀 콜로라도 어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며 그랜드캐년에 다시 발걸음을 하였으나 어이없게도 어제와 날씨가 비슷하였다. 아무리 아쉬워 해봐도 소용없는 짓이라는 걸 알면 빨리 포기를 하고 다음 일정에 돌입하는 일이 현명하기에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그랜드 캐년에서 조.. 2013. 2. 3.
혼돈 속의 그랜드 캐년( 2013-01-24) 어제 늦은 저녁 LA에 도착하여 호텔에 묵은 후 새벽 3시에 일어나서 30분후 그랜드캐년으로 출발을 하였다. 드디어 오늘 부터 미서부 출사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떠지지 않는 눈으로 캄캄한 어둠을 뚫고 우리 일행은 달리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아리조나주에 있는 그.. 201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