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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미서부 출사

파웰 호수

by 아네모네(한향순) 2013. 2. 5.

 

 

어제 아리조나주에 있는 페이지란 작은 도시에서 묵은 후, 호슈밴드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여정길에 올랐다.

 

그러나 밖에 나가보니 야속하게도 가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행들의 실망은 말이 아니었다. 먼 이국땅에 와서 이틀이나 헛탕을 쳤는데

 

오늘까지 비가 오다니... 그러나 누굴 원망할수도 없는 신의 영역이 아닌가.

 

 

 

안개에 휩싸인 파웰 호수. 날씨가 맑은 날에는 푸른 물빛으로 멋진 반영을 보여줄 것 같았는데 체념을 할수 밖에 없었다.

 

 

 

 

호슈밴드는 콜로라도 강이 커다란 암석을 휘돌아 흐르면서 생긴 기묘한 계곡이 되었다는데 말발굽 모양으로 생겼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비가 내리고 안개에 휩싸인 모래언덕을 보면서도 일행들은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뷰 포인트까지 올라갔다.

 

 

가는도중 붉은 모래밭과 사막 식물들이 그래도 생명을 지키고 있었다.

 

 

안개에 묻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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