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캐년은 그랜드캐년, 자이언캐년과 더불어 미국의 3대 캐년중 하나이다. 진시황릉의 병마용처럼, 폐허가 된 고대 신전의 기둥처럼
서있는 저 수많은 돌기둥들을 후두(Hoodoo)라고 하는데 저 후두가 브라이스 캐년의 특징이다
어제밤 까지만 해도 별이 총총히 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은 잔뜩 흐려있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뷰 포인트에 올랐는데도 구름이 잔뜩 끼어서 브라이스캐년의 자태를 볼 수가 없었다.
우리는 잔뜩 실망을 하며 아침을 먹고 다시 오자고 합의를 한후 산을 내려가려는데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구름 속에서 조금씩 자태를 드러내는 캐년의 모습은 그야말로 신비 그 자체였다.
브라이스 캐년의 후두(뾰족하게 솟아오른 바위)는 그 기이한 모습으로 ]
더욱 유명한데, 이 후두는 두가지 자연현상으로 인해서 생성되었다.
겨울에 눈이 내린 뒤에, 낮에 눈이 녹아서 그 물이 자연스럽게
바위의 틈 사이로 들어가게 되고 밤에 다시 얼어서 팽창을 하면서
그 틈을 넓히는 과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에 약산성의 비가 내리면서 브라이스캐년의 석회석을
녹이면서 부서지고 석회석이 녹는 오랜 세월을 통해서
현재의 특별한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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