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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인물)

윤동주 달을 쏘다

by 아네모네(한향순) 2013. 5. 8.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프레스콜에 초대되어 사진까지 찍을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실내공연이기에 삼각대를 쓰긴했는데 내 의도대로는 잘 안된것 같았다.

 

 일제가 한민족을 전시총동원체제의 수렁으로 몰아넣던 1938년.북간도에서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와 함께 경성으로

 

온 청년 윤동주. 연희전문학교 시절, 외솔 최현배 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가던 중

 

외솔선생이 일본순사에게 잡혀간다

 스승과 친구들, 우리말과 우리글을 빼앗아 가고 참담함 민족의 현실에 몸부림치던 윤동주는 절필과 시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문학을 더 공부하고자 한 윤동주는 일본으로 건너가 송몽규를 비롯한 여러 친구와 교우하며 조선의 앞날에 대해 함께 고민하던 중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힌 윤동주와 송몽규는 각각 징역 2년의 형을 선고 받고, 후쿠오카 형무소로 이감된다.

 

그리고 1년 뒤인 1945년 2월 16일.일제에 의해 반복적으로 정체불명의 주사를 맞으며 생체실험을 당하던 윤동주는 잦은 혼수상태

 

속에서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연인 이선화를 그리워하다 외마디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과 함께 29세의 짧지만 굵은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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