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지방의 협곡을 달려서 우리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에 도착했다.
베르겐 북부에 있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길이가 무려 16 km나 되는 브이자형 계곡이다. 더구나 주변의 산들이 모두 높아서인지
무수한 폭포들이 굉음을 내며 피요르드에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
높은 산과 협곡들 속에 자리잡은 피요르드와 아기자기한 동네는 정말 동화속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우리는 그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게이랑에르에서 헬러쉴트 방향으로 천천히 달리며 시야에 들어오는 높은 협곡과 예쁜 동네들을 구경하였다.
구름도 쉬어가는 산허리에 빛이 들어와서 신비스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노르웨이는 산악지대이기에 수많은 터널이 있었는데 그 안이 얼마나 넓은지 터널안에서 다른 방향으로 빠지는 로터리도 있었다.
우리는 피얼란드 터널을 지나 한참을 달려 뵈이야 빙하에 도착했다. 높은 바위산에 푸른색이 도는 빙하가 있고 그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도
많았다. 그나마 아쉬운 것은 6월에 오면 더 많은 빙하를 구경할수 있었는데 여름이 지난 가을에 갔었기에 빙하들이 많이 녹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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