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국경 근처에 있는 잠불에서 일박을 하고 새벽 일찍 키르기스스탄의 국경을 넘어 수도인 비쉬켓에 입국을 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해발이 높아 날씨도 서늘하였다.
더구나 넓은 초원에 펼쳐저 있는 양귀비꽃이 아직 만개 전이라 무엇보다 싱싱하였다.
하얀 설산과 붉은 양귀비 밭이 어우러저 강렬한 원색의 바다에
말들이 맘껏 풀을 뜯으며 산책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행복한 풍경이었다.
날씨 또한 청명하여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산을 넘지 못하고 설산허리에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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